올여름은 유난히 덥게 느껴진다. 여름마다 찾아오는 마감에 익숙해질 만도 한데, 아직도 적응이 안된다.
간간히 내리는 소나기로 하늘도 깨끗해지고, 바람도 한결 시원해졌다.
여러가지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했는데, 시원하게 내리는 비를 보니 조금 머리가 가벼워졌다. 창을 두드리는 비소리도 경쾌하다.
갑자기 내리는 비로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걸음걸이가 빨라진다. 좀전까지만 해도 하늘이 맑았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다니 변덕이 심하다.
여름기간 내내 사무실에 오래있다보니, 작은일에도 기뻐하고, 짜증내는 내가 그려져서, 피식 웃음이 난다.
얼른 여름이 가고, 시원한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